어골회 양 세관 회원의 생애 7번째 홀인원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겐, 공이 클럽에 제대로 맞아서 경쾌한 소리를 내며 포물선을 긋고 날아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는것 만큼 기분좋은 일은 없다. 그러나 골프를 수년간 쳐도 공이 마음 먹은대로 날아가 주는 날은 참 드물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거기다 수십년을 골프를 쳐도 홀인원을 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기분좋게 잘 맞아서 멋지게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공을 찾지 못하다가, 혹시나 하고 들여다 본 홀컵속에 공이 얌전히 들어가 있는 홀인원의 기쁨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오늘 (2018년 10월 3일) 어스틴 어골회 (어스틴 어른 골프모임) 의 양세관 (83세) 회원이 Blackhawk 골프장 8번 홀 (148야드) 에서 5번 아이언으로 멋지게 공을 날려 홀인원을 하는 기쁜 순간을 맞이했다. 혼자 라운딩을 하다가 홀인원을 하는 기막히게 아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만, 오늘 양 세관 회원은 이 광복, 오 재언, 채 길석, 김 영우 회원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며 생애 7번째 홀인원을 축하받았다. 양 세관 회원은 현재 한인 장로교회의 일원이며 중국어 강사로도 활동한 바가 있다. (2018년10월3일, 글: 이 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