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학생들 어르신들을 모시고 세배 재롱잔치
한국의 고유명절인 음력설을 맞아 어스틴 한국학교 (교장 김 민석) 에서는 어스틴의 가장 큰 어르신인 최 옥녀 할머님 (100세), 조 원순 할머님 (93세), 최 기창 할아버님(92세), 배 상기 할아버님 (84세) 네분을 모시고 유치원생 부터 5학년까지 160명 가량의 학생들이 세배를 드리는 재롱 잔치가 벌어졌다.
한복이 있는 학생들은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줄을 서서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코치하는 선생님을 따라 예쁘게 절을 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엉터리로 절을 올리는 귀여운 모습에 세배를 받으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은 웃음꽃이 피었고, 한글학교에서 준비한 세뱃돈 복주머니를 일일이 전해 주며 머리를 쓰다듬고 덕담을 나누어 주셨다.
김 민석 교장과 교사들의 세배로 마무리한 오늘의 행사는 한국의 고유 명절과, 어른을 공경하는 풍습을 어린 꿈나무들에게 가르치고, 한글을 배우고자 한글 학교를 찾은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갖게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2019.2.2, 글: 이 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