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회의 큰 며느리 강 춘자 노인회장
“언젠가는 끝나고 쉬는 날이 오겠지요.” 하면서 웃는 현 노인회 회장이자 문화회관 이사장 강춘자 회장은 40대 여인에서 60대 손주를 본 할머니가 될때까지 어스틴 한인회의 20년 역사를 가녀린 어깨에 나누어 지고 온 장본인이다.
1997년 당시 43세의 나이로,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 의 교육 문제때문에 2년간만 아이들을 보살피고 가겠다고 발을 디딘 미국 생활이 거의 20년이 흘러 아들과 딸은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손주까지 보게된 강 춘자 회장의 단정하고 수수한 모습은 한인사회나 주류사회의 많은 행사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가 있다.
미국에 오자마자, 영어에 능숙치 않는 한인들이 자연적으로 찾게되는 한인회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한인회와의 오랜 인연이 시작된 그당시, Jamestown Dr 에 있는 빌딩의 작은 방에 간판을 건 한인회의 일을 하는 동시에 , 노인회의 일도 조금씩 도와주며, 평통위원, 꽃집운영, 홈 스테이 운영등 쉴새없이 일을 해온 강 회장은 2014년 임시 이사회에서 노인회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을때 60세도 채 되지않았던 자신이 어스틴 어르신들에게 며느리가 되어 부모님처럼 모시자는 생각으로 허락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스틴 노인회의 역사상 최 연소자이며 여자로서 첫 노인회장이 되어 어려운 살림살이를 인수받았던 강회장은 특유의 알뜰함과 꼼꼼함으로 5년후인 현재는 다른 단체에 작으나마 기부를 할수있는 탄탄한 단체로 만들었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면 결국엔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된다는 강회장은 현재, 회장은 한번밖에 연임할수 없다는 회칙을 이사진에서 바꾸면서까지 두번의 연임으로 노인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한인 문화회관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2015년 4월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하고 누워있을때, 노인회원들과 한인들이 수도없이 병원에 다녀가고 안부를 물으며, 김치나 찬거리를 만들어 주며 걱정해 주던 그 사랑을 평생 잊을수 없으며,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다른이에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는 강회장은, 한인문화회관 건축 발기이사로, 건물 구입에서부터 개관날까지 수많은 난관을 겪어야했던 한인 문화회관의 개관식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단체를 이끄는 사람에겐 때때로 강직한 면모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단체가 제대로 흘러갈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첫인상은 허튼 면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사감 선생님같은 모습이나 그 가슴속이 얼마나 여린 여인인가 하는것은 강회장과 오래 일을 해본 사람은 알수가 있다. 현재 200여명의 노인 회원들에게 매달 메일을 직접 준비해서 손수 보내며 일일이 회원 이름을 기억하려 한다는 강회장은, 한인 문화회관에 가면 필요한 일들에 대해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소문이 나서 회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진것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기관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틈이나면 정원에서 꽃을 가꾸는 것이 취미지만, 시간이 없어 꽃을 가꿀 여가가 없다는 강회장의 손에는 언제나 빗자루가 들려있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정리정돈, 화장실 청소까지 하는 강회장으로 인해, 문화회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깨끗하고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혼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있는 한국 무용가 이 정희씨가 실시하고 있는 문화강의 프로그램의 한복 체험시간때 꼭 필요한 한복과 소품 지원등으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것은 물론,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히고 있는 강회장은 아시안 센터에서 열린 아시안 패션쇼에서 한복 모델로 기꺼이 무대에 서는 등, 다방면에서 스스로 모범을 보여, 강회장의 곁에는 함께 하고자 하는 봉사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현재 어스틴 노인회가 기름칠 한듯 잘 운영되고 있고,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는 이유는 자신을 돕고 있는 임원들과 봉사자들 덕분이라고 말하는 강회장은 모든것은 사람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루어지니, 그저 모여서 힘을 실어 주는것만이 자신이 바라는 것이고 어스틴 노인회와 한인회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자신이 할수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2018년 11월 18일 글: 이 정희)



한인 사회 각 부문에서 참여한 모델들은, 각자 바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리허설과 준비에 손발을 맞춰 하나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 이번 패션쇼에서 이날의 행사를 취재하러 온 City of Austin News Magazine 과 이 정희씨가 인터뷰를 함으로 더욱 한인의 위상을 떨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가로서는, 중국, 폴리네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완, 필리핀, 한국, 인도로, 각국의 특색있는 전통 의상은 화려함의 극치였고, 전통 의상을 본딴 퓨전의상 또한 참석자들의 찬탄을 자아내었다. 자국의 전통을 소개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패션쇼와 같이 앞으로 더 많은 주류사회의 행사에 한국의 전통을 전하고 함께 나누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 (2018.11.17, 글: 이 정희)










신 상우 초대 이사장을 비롯하여, 4사람의 발기이사 강춘자, 김광기, 박용락, 서지원씨 등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여곡절끝에 개관을 하게된 한인문화회관은 현재 노인회와 한인회가 상주하고 많은 한인 단체들이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봉사자들의 조건없는 봉사와 어떤 문제도 물심양면 선두에 나서서 처리해 나가는 신회장의 도움 아래 잘 운영되어가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더 활성화가 되기를 바라며, 지금 당장 시급한 문제는 주차 문제로 항상 곤란을 겪는 주차장을 개선하는 일이다.